<제주 감귤 일손 돕기>
1. 일시 : 2021년 11월 25일- 11월 28일
2. 장소 : 제주도 감귤 농장(애월읍 2일 , 조천읍 1일 )
3. 인원 : 8명
4. 활동 : 오전- 제주 감귤 인손 돕기 오후- 제주 문화체험하기
제주도로 감귤일손돕기를 떠나는 것으로 설레는 순간들.
평소에 일을 많이 하지 않아서 도움이 되지 않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아이쿱 조합원들과 함께 한다는 안도감이 공준하던 순간
생산자님은 따뜻한 난로와 귤을 따서 담을 수 있는 생산자님이 발명하신 조끼형 앞치마, 모자, 따뜻한 차와 고구마로 우리의 두려움을 떨쳐주셨습니다.
가위를 가지고 한번 따서 다시 마무리를 지어 바구니에 담는다는 자세한 설명과 시범으로 조합원들은 똑똑 소리를 내면서 감귤따기에 몰입
바구니를 들고 날라야 하지는 않을까 했을데 선로를 만들어 놓아서 자동화 방식으로 딴 장소에서 귤을 모아두는 장소로 이동
농사가 이렇게 과학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을 새삼느끼고 생산자의 노고와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7시 30분에 감귤 농장에 도착하여 일을 시작
우리는 초보가 아니라 경력자라면 웃으면서 감귤을 따니 생산자님도 잘한다면서 칭찬
칭찬에 더욱 열정적으로 감귤따기에 몰입
춥고 손이 시려서 힘들어 하니 불을 피워주고 감귤을 구워서 주는데 처음 먹는 구운 감귤
따뜻함이 온 몸에 기운을 넣어 주었다.
감귤들이 나도 따 달라서 기다리는 것을 뒤로 하고 비행기 시간 때문에 그 장소를 떠나야 했다.
유기농법으로 감귤 농사를 지어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장을 보고 생산자의 노고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농사라는 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직접 알게 되었다.
초보자의 일손에도 열심히 하는 것으로 격려하면서 잘 가르쳐 주신 생산자님이 감사했다.
일손돕기를 마치고 가다가 길에 밀감이 흩어져 있고 많이 보던 노란 상자가 놓여 있어서 바리케이트인줄 알았다.
감귤을 따서 가다가 차에서 쏟아져 길에 상자와 밀감이 길을 막고 있었다.
차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서 귤을 상자에 담아 주었다. 순식간에 상황은 정리되었다. 감귤 주인은 고맙다고 밀감 좀 가려 가라고 하셨다.
사람들은 괜찮다고 자신들의 차로 돌아갔다. 조금 전에 감귤을 따고 와서 그런지 주인의 마음이 어떨지 느껴졌다.
불평없이 도움을 주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차로 돌아온 우리 일행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군가 힘들어 하는 순간에는 불평이 아니라 서로의 힘을 모우는 것이 아닐까?
제주를 관광만이 아닌 농부로서의 삶도 함께 해본 시간들이
소중했습니다. 자그마하게라도 생산자님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모두들 바랬습니다.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즐겁게 제주감귤일손돕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모든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지인이 저 보고 얼굴이 탔다고 어디 좋은데 다녀 왔냐고 하더라구요. 그 잠시 일한 것으로도 얼굴이 그을렸나봐요. 좋은데 다녀왔다고 했죠~
귤밭에 얼굴 박고 초록일바지 입고 있는 분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