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제철 채소 과일 꾸러미는 세발나물, 샐러리, 파프리카, 꼬마새송이, 사과였습니다.
무슨 맛난 음식을 해 먹어 볼까 하다가(먹돌이들 있는 저희 집은 좋은 식재료 들어오는 날은 씬이 납니다~)
굴라쉬를 만들어 봤어요.
특별한 비법도 없고 요리 스킬이 필요한 메뉴도 아니여서 종종 만들어 두곤 하거든요.
집에 있는 여러 채소들과 고기를 넣고 푹 고아내면 되지만, 꼭 들어가야 할 재료는 파프리카와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겨낸 토마토 입니다.
이 두가지가 들어가야 굴라쉬 특유의 향과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사용한 재료는
버섯 두가지(표고,꼬마새송이), 방울 토마토, 파프리카, 샐러리, 감자, 애호박, 소고기, 버터 입니다.
버터와 고기를 넣고 고기 겉면이 살짝 익을때쯤 모든 채소와 따로 갈아둔 토마토를 부어 주면 됩니다.
식감 때문에 모든 토마토의 겉 껍질은 데쳐서 제거 하는게 좋아요~
그럼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재료가 익어가고 수분이 날라가면서 먹기 좋게 국물이 줄어들어요.
저는 걸죽한 상태가 좋아서 많이 익혀 먹는 편입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빵과 곁들어 먹어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 내어주기에도 좋아요!
두번째 요리는 세발나물 된장찌게 입니다.
마산에 사시는 고모께서 매년 보내주시는 미더덕과 함께 끓였더니 그 향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세발나물이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아주 생소했어요 ^^;;
블로그며 여러 레시피를 찾아보았지만 된장찌게를 끓여 보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잘 먹었어요. 세발나물이 들어간건 비밀로 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 요리에 숨은 비법은.... 한우 육수한알 입니다^^ ㅋㅋㅋ
밍밍한 국물맛을 감칠나게 해주는 마법같은.. 한알입니다.
집된장에 갖은 채소가 들어가니 밥에 슥슥 비벼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